안녕하세요 :)
오늘은 1월 6일부터 2박 3일간 머물렀던
산청 W글램핑을 포스팅해 볼게요.
일단 주소는 경남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 285번 길 80-20입니다.
글램핑장 바로 옆에 통영대전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어서
저녁에 시끄러울까 봐 걱정했는데 빌라동은 전혀 소음 없이 편안했어요 :)
저희는 원래 글램핑장을 예약했었는데 저희가 예약한 날에 하필
글램핑장 보수공사가 잡혀있어서 빌라동으로 업그레이드해 주셨어요.
처음 빌라동 앞에 주차하고 난 후 바로 찍은 사진이에요.
글램핑장과 빌라동은 작은 울타리로 분리되어 있어서(문은 열려있음) 이 잔디밭은 거의 전용 운동장처럼 사용했어요.
빌라동은 두 팀만 사용 가능한데 각각 개인 주차공간이 있어서 편리했어요.
숙소에 짐을 풀기 전에 먼저 라운지에 가서 이런저런 안내를 받았어요.
라운지에는 매점&게임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매점에는 과자, 라면, 주류, 음료수 등을 팔고 있고,
각종 보드게임과 포켓볼, 다트, 탁구, 배드민턴 등이 무료로 사용 가능했어요.
원래는 아침밥으로 국&밥이 제공되지만 이날은 숙박하는 손님이 저희 딱 한 팀뿐이라
아침식사 준비가 어려워서 대신 원하는 컵라면을 자유롭게 가져다가 먹으라고 하셨어요.
4살 딸아이에게는 원하는 음료수와 과자를 선물로 주셨어요.
저희는 저녁 늦게 입실해서 바로 바비큐를 하기로 하고
바비큐가 준비되는 동안 숙소를 먼저 둘러봤어요 :)
처음 빌라 건물을 보고 '아담하구나'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넓고 쾌적했어요.
인테리어도 요즘 인스타감성으로 너무 예쁘게 잘 꾸며놓으셨더라고요.
게다가 웬만한 숙박시설에서는 볼 수 없는 에어드레서까지....... 감동...
에어드레서는 불멍하고 들어와서 옷에 밴 연기 냄새 빼는 용도로 아주 유용했어요 :)
w글램핑은 바비큐와 조식이 제공되는데 바비큐 메뉴는 매번 조금씩 변경된다고 해요.
바비큐는 목살&통삼겹살, 바비큐 립, 새우, 윙봉, 소시지, 떡, 옥수수, 김치, 된장찌개, 밥, 쌈장, 쌈채소
없는 거 빼고 다 준비되어 있어요.
첫째 날, 둘째 날 저녁 바비큐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집에 와 사진 정리하다 보니 사진을 한 장도 안찍었....ㅠㅠ
바비큐는 피크닉 바구니에 정성스럽게 다 준비되어 있어요.
일회용품(그릇, 종이컵, 소주컵, 나무젓가락, 숟가락)도 다 준비해 주십니다.
바비큐가 끝나고 사장님께서 마당에 캠프파이어 준비가 끝났으니 나오라고 연락 주셔서
피크닉 바구니에 간단한 스낵, 주류, 마시멜로 등을 챙겨서 불멍 하러 나갔어요.
(캠프파이어는 유료서비스로 2만 원 추가비용 있어요.)
캠프파이어는 잔디마당에 준비되어 있는 캠핑카 앞에서 할 수 있어요.
캠프파이어할 때도 사장님께서 과자랑 음료수, 산청맥주까지 서비스로 챙겨주셨어요.
이날 저희 한 팀뿐이라 사장님께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캠프파이어를 끝내고 숙소에 들어와서 남편과 강아지는 1층에 이불을 펴고
저와 딸아이는 2층 침대에서 잠을 잤는데 보통 복층 시설과 다르게
보일러가 1층, 2층 따로 있어서 모두 따뜻하게 잘 수 있었어요.
2층 침대에는 전기장판도 있었는데 새벽에 너무 더워서 전기장판은 안 켜도 되겠더라고요.
아침이 되어 나가 보니 밤사이 눈이 살짝 와서 쌓여있었어요.
덕분에 우리 집 두 귀염둥이들은 신나서 여기저기 뛰어다녔어요 :)
이 레트리버는 w 글램핑 상주견인데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더라고요.
간식하나를 나눠줬더니 그 이후로 쭉 저희 빌라동 앞에 앉아 있었어요^^;
2박 3일 동안 신나게 노느라 정작 사진은 얼마 못 찍었네요.
원래는 여러 가지 체험 행사들도 많은데
저희가 간 날에는 체험은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점이 살짝 아쉬웠어요.
그런데도 다음번에 다시 한번 오고 싶어질 정도로 좋았어요.
애견 동반이나 어린아이와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w 글램핑 이용해 보시는 것, 추천해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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